스팅어 단종은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기아차 올 7월 기대해 달라

  • 입력 2020.04.28 08:54
  • 수정 2020.04.28 08: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기아차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단종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단종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신차급 변경과 함께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팅어 단종 얘기는 주로 외신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스팅어가 판매 부진으로 기아차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변경이나 세대교체 모델 개발에 부담을 느끼고 기아차가 단종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성 기사를 인용해 국내로 전달되고 있다.

7월 부분 변경 이후의 2세대 스팅어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외신을 타고 흘러나왔다. 같은 이유로 제네시스 브랜드 G70의 후속 개발도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판매가 저조해서 나온 얘기”라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팅어는 북미 시장에서 월평균 1000대 안팎으로 꾸준하게 팔리는 모델”이라며 “볼륨 이상으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성능과 스포티'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후륜구동(FR)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세단으로 기아차의 고성능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시킨 모델이다.

7월 등장할 부분변경 모델은 신차급 변화에 더 강력한 심장을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2.5ℓ로 배기량을 키우고 따라서 성능 제원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고성능 디비전 N 라인에 탑재되는 2.5ℓ 터보는 최고 출력이 290마력에 달한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구동계를 더 세심하게 다듬어 현대차 N 라인과 차별화를 꾀하고 현재 4.9초대인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단종 얘기는 터무니없는 것이지만 2세대 스팅어의 출시 일정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신차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을 전략적으로 팔리는 모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