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1년 출시한다는 픽업트럭은 어디까지 왔을까?

  • 입력 2020.04.22 10:14
  • 수정 2020.04.22 10: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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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를 예고한 가칭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이 혼다 릿지라인과 유사한 크로스오버 플랫폼 그리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해 출시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 5월을 목표로 북미 시장 전용으로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현재 개발 중인 신차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일시 중지하고 있어 산타크루즈 픽업 역시 판매 시점은 소폭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최초의 픽업 트럭이 될 해당 모델은 싼타페, 쏘나타 그리고 미국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되는 아반떼가 생산되는 앨라배마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한국산 픽업 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 시점이 2021년에서 2041년으로 유예된데 따른 현대차의 선택이다.

또한 현대차는 산타크루즈의 기본 뼈대가 될 플랫폼의 경우 곧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투싼과 공유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화물을 적재하는 용도 보다는 캠핑 장비, 산악 자전거 등을 싣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콘셉트를 중점으로 개발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와 2.4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린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통해 약 2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해 풀사이즈 픽업 트럭의 하위 세그먼트를 겨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 산타크루즈가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경우 혼다 릿지라인,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GMC 캐년, 닛산 프론티어, 토요타 타코마,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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