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의 품격, 아반떼 잔존가치 '쏘나타ㆍ그랜저ㆍSUV' 보다 높아

  • 입력 2020.04.21 09:20
  • 수정 2020.04.21 09:3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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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출시됐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해당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SK엔카가 발표한 4월 시세에 따르면 아반떼는 보합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아반떼를 포함한 준중형 세단의 잔존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엔카가 조사했다.

SK엔카닷컴이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인기 국산/수입 준중형 세단 4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아반떼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의 잔존가치는 73.3%로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맞대결을 하고 있는 기아차 K3보다 높았다. K3의 잔존가치는 63.7%이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 C-클래스의 잔존가치가 BMW 3시리즈보다 보다 높았다. 벤츠 C200 d의잔존가치는 60.4%, BMW 320d는 48.7%이다. 위의 준중형 세단을 같은 브랜드의 준중형 SUV와 비교해보면 현대차 투싼의 잔존가치는 67.9%로 아반떼보다 낮았고 기아차 스포티지의 잔존가치는 66.5%로 K3보다 높았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 준중형 SUV GLC 220 d의 잔존가치는 67.4%로 C-클래스보다 높았고 BMW X3 20d의 잔존가치도 66.1%로 3시리즈 보다 높았다. 현대차 아반떼는 SUV보다 잔존가치가 높고 기아차 K3와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는 SUV보다 잔존가치가 낮다고 볼 수 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몇몇 모델의 단종 소식으로 준중형 세단의 신차 시장이 축소되면서 중고 준중형 세단의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아반떼의 경우 인기가 많아 잔존가치도 쏘나타나 그랜저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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