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리콜은 아니지만 결함으로 '공짜'로 고쳐주는 기능들

  • 입력 2020.04.21 08:24
  • 수정 2020.04.21 13: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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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가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기존 2건의 리콜 외 4건의 무상수리 조치가 새롭게 내려졌다.

21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제네시스 GV80 일부 모델의 무상수리 리스트를 공개했다. 자동차 무상수리의 경우 자동차관리법령에 규정하는 결함이 아닌 사항을 제작사 스스로 자사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일정 기간, 대상 차량 등을 정해 무상으로 수리 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콜과 비교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꼭 살펴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이번 공개된 제네시스 GV80 무상수리 내용에는 먼저 2019년 12월 31일에서 2020년 4월 10일 사이 제작된 7016대의 경우 일시적 경사각도 오판단으로 HAC(Hill-start Assist Contol) 진입 후 해제 시 울컥거림이 발생되며 이런 경우 낮은 경사로 주행 중 제동 시 울컥거림이 지속될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또한 2019년 12월 31일에서 2020년 4월 10일 사이 제작된 4318대는 후방카메라 비정상 모드 진입 방지 로직이 미흡해 간헐적으로 후방카메라 영상 출력 오류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함께 실시된다. 이들 차량은 20일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020년 1월 7일에서 2020년 3월 27일 사이 제작된 2572대의 GV80 모델은 패널 도장의 손상 가능성이 확인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이들 차량은 리어 익스텐션 패널과 스핀들 드라이브 공간이 협소해 패널 도장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2019년 12월 31일에서 2020년 4월 10일 사이 제작된 7931대는 IBU, ICU, HUD 내부 소프트웨어 오류로 간헐적 슬립 미진입 또는 암전류 과다 발생에 따라 배터리 방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배터리 방전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실시될 계획이다.

한편 GV80은 지난 2월 스톱엔고(Stop & Go, 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823대의 차량이 리콜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계기판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3247대의 차량에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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