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소소한 변화 '더 작아지고 역동적'

  • 입력 2020.04.20 15: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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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 픽업 모델 '사이버 트럭(Cybertruck)'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최근 양산형 모델에 새롭게 적용될 추가 정보가 일론 머스크 CEO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20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를 인용해 로스엔젤레스에서 첫 공개 약 6개월 만에 양산형 사이버 트럭의 몇 가지 세부 정보가 소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테슬라 사이버 트럭 양산형의 경우 크기가 프로토타입에 비해 약 3%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머스크는 프로토타입 공개 후 사이버 트럭의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는 한 트위터 사용자 질문에 "초기 모델 대비 차체 크기가 약 3% 줄어들고 센터라인과 윈도우 실이 낮아 졌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크기가 줄어 트럭의 차체 중량은 더 무거워지고 조금 더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센터라인 또한 낮아져 화물 적재함의 높이는 함께 내려갈 것으로 짐작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우리는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기 위해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의 새로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바하에서 엉덩이를 걷어 차게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매년 가을 멕시코 바하에서 개최되는 '바하 1000 오프로드 레이스'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이버 트럭의 보다 역동적 성능에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머스크는 앞서 최대 16인치에 달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약속 했지만 모델 X, 모델 S와 차별성을 강조하는 부분일 뿐 실제 탑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과 모델 Y의 추가 생산을 위해 미국 내 신규 공장 부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네시 주 내슈빌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이버 트럭의 고객 인도는 2021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2년 고성능 버전까지 출시될 전망이다.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지난해 신차 공개 후 나흘 만에 20만건의 달하는 선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듀얼모터 장착 모델이 42%, 삼중모터가 41%, 싱글모터가 17%의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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