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머스탱에 4륜구동 하이브리드 첫 도입 계획

  • 입력 2020.04.20 13:58
  • 수정 2020.04.20 13: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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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순수전기 SUV '머스탱 마하-E'를 선보인 포드 자동차가 차세대 신형 머스탱 라인업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으로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고 4륜구동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022년 차세대 머스탱을 출시할 계획이며 해당 라인업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한다. 앞서 포드는 2022년까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 총 18대의 신형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머스탱 하이브리드는 이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2015년부터 판매 중인 현행 S550(코드명) 머스탱의 전세계적 성공을 기반으로 차세대 S650 모델 역시 북미를 비롯 유럽 지역에서 꾸준한 판매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외신은 신형 머스탱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V8 엔진은 여전히 유지되겠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모델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17년 포드는 트윈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해당 기술이 신형 머스탱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이 밖에 신형 머스탱의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순수전기 마하-E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보다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되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포드는 앞서 공개한 머스탱 마하-E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고 향후 선보일 소형화 버전에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 플랫폼 'MEB'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포드와 폭스바겐은 전기차 부문을 포함 자율주행차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 전용 플랫폼 MEB는 소형차에서부터 SUV, 밴, 그리고 대형 세단에 이르기 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한 부분이 최대 장점이다. 폭스바겐은 앞서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10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다른 제조사에게도 공개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머스탱 마하-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포드는 해당 모델의 소형화 버전을 개발 중으로 지난해 폭스바겐을 만나 MEB 플랫폼의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폭스바겐 ID.3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아키덱처가 머스탱 마하-E 소형화 버전에 잘 맞게 조정될 수 있는지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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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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