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켈리블루북 5개 부문 석권 '전기차 역사 새로 쓴다'

  • 입력 2020.04.17 11:03
  • 수정 2020.04.17 11: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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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의 ‘2020년 럭셔리 브랜드 어워드(Luxury Brand 2020 Awards)’에서 5개 부문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 브랜드 어워드는 1만2000여명의 신차 구매자와 사이트 방문자의 브랜드 인식을 조사하고 자체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합, 신뢰, 가치, 퍼포먼스, 스타일, 세련미 등 6개 분야에서 일반과 럭셔리 브랜드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테슬라는 최우수 브랜드(Best Overall Luxury Brand), 최우수 가치 브랜드(Best Value Luxury Brand), 최우수 세련미 브랜드(Best Refined Luxury Brand), 최우수 성능 브랜드(Best Performance Luxury Brand), 최우수 스타일 브랜드(Best Styling Luxury Brand)에 선정되며 총 6개 중 5개 부문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럭셔리 브랜드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 

켈리블루북 럭셔리 브랜드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테슬라는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자동차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고 하며, “테슬라는 대량 생산 모델인 모델 3와 더불어 럭셔리 세단 모델 S 및 럭셔리 SUV 모델 X를 통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해 8만8400대의 고객 인도를 완료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7만9900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11만여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1분기 판매는 모델 S와 모델 X가 1만5390대 생산되고 1만2200대 고객 인도를 마쳤으며 모델 3와 모델 Y의 경우 8만7282대 생산, 7만6200대 고객 인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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