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R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돌입 '300마력 예상'

  • 입력 2020.04.17 10: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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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간판급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2세대 부분변경모델이 올 여름 글로벌 공개를 앞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고성능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티구안 R 프로토타입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중 포착됐다.

17일 오토블로그,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R로 예상되는 프로토타입이 최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를 통해 티구안 2세대 부분변경모델의 디자인 또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차량은 전면부에서 보다 확대된 공기 흡입구와 R 전용 범퍼를 통해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2세대 부분변경을 통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티구안의 독특한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은 전면부에서 이전에 비해 하단부 범퍼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고 램프 역시 새로운 모습의 LED 헤드램프와 LED 메트릭스 주간주행등이 자리를 잡는다. 후면 디자인 역시 새롭게 LED 램프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모델은 일반 모델과 다르게 4개의 머플러팁으로 연출된 쿼드 배기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티구안 R의 파워트레인은 당초 2.5리터 TFSI엔진의 탑재로 약 400마력의 출력 향상을 기대했으나 최근 폭스바겐은 골프 R을 통해 선보인 것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의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해당 엔진에는 DSG 변속기와 AWD 시스템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침체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총 630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또한 높이며 큰 성과를 거뒀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티구안, 티록,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등이 포진해 있는 SUV 세그먼트가 차지했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해 7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 셀러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고 골프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탑 10에도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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