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의 간판급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신모델이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내외관 이미지가 유출됐다. 신차는 보다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17일 오토블로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닛산의 신형 로그는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프랑스의 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최근 내외관 디자인이 유출됐다. 닛산 로그는 앞서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을 통해 해외 시장 수출을 해왔던 모델이기도 해 관심이 쏠린다.
신형 로그의 외부는 보다 확대된 'V 모션'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날렵한 헤드램프, 뚜렷한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 등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언어가 사용됐다. 특히 후면부는 전면과 동일한 바디 클래딩을 비롯 'L'자형 테일램프를 통해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했다.
신차의 실내는 이전보다 고급스럽게 변화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디지털로 전환됐고 특히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가 한층 확대되어 보다 높은 시인성과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다. 앞뒤 시트에는 고급스러운 스티칭 마감을 찾을 수 있고 갈색 대시보드 상단 패널과 대조되는 블랙 패널이 실내 곳곳에 사용되며 고급감이 강조됐다.
신형 로그의 파워트레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2.5리터 4기통 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닛산은 지난 3개월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