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성능 '아테온 R'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질주

  • 입력 2020.04.16 08:30
  • 수정 2020.04.16 08: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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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고성능 버전 '아테온 R(Arteon 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폭스바겐은 앞서 출시된 세단에 이어 슈팅브레이크, 고성능 R까지 다양한 아테온 파생 차종을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인 아테온 R은 외관 디자인에서 전면부 하단 대형 공기흡입구를 통해 기본 모델과 구별된다. 측면부는 파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되고 터빈 모양 건메탈 휠로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또한 후면은 트렁크 상단으로 검은색 스포일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하단 범퍼에는 사다리꼴 형태 머플러 한 쌍이 자리를 잡았다.

외신들은 아테온 R에는 최고출력 404마력의 3.0리터 터보차저 VR6 신형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으나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앞서 신형 골프 R를 통해 선보인 것과 동일한 330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가 탑재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당 엔진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아테온 R과 함께 올 하반기 슈팅브레이크 버전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아테온 슈팅브레이크의 경우 세단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실용성을 강조한 부분이 특징으로 새로운 루프레일과 보다 공격적인 전면 범퍼, 유려하게 뻗은 측면 디자인이 강조됐다.

일부 외신들은 앞선 폭스바겐 임원의 말을 인용해 아테온 슈팅브레이크의 경우 6기통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암시했지만 최근 폭스바겐의 친환경 전략에 따라 스코다 수퍼브 iV와 같이 215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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