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19 임금협상 완전 타결, 노조 70.2% 찬성 가결

  • 입력 2020.04.15 07: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차 2019 노사 임금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하되,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대표노조 소속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인 70.2%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진행돼 왔던 르노삼성차 2019년 임금 협상 교섭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30만원 지급 (평균 13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