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레벨4 단계 자율주행 밴 공개 'E-플렉스 플랫폼 적용'

  • 입력 2020.04.10 09: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본사를 둔 고급 전기차 제조사겸 첨단 인큐베이터 카르마(Karma)가 레벨4 단계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밴 모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3월 카르마는 E-플렉스 플랫폼을 소개하며 자율운송 밴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처음 공개된 카르마의 밴 모델은 피아트 듀카토의 차체를 활용했다.

카르마 측은 E-플렉스 플랫폼을 통해 최대 22가지 방식의 서로 다른 차체 설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평면형 또는 I-형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한 형태를 취하고 듀얼, 쿼드 전기모터 설정을 비롯해 1~4개의 모터로 구성되는 다양한 확장성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르마 주장에 따르면 밴 모델은 양방향 충전도 가능하다.

카르마가 소개한 밴 모델은 카메라와 GPS,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한 부분 또한 주목된다. 다양한 센서를 통한 정보는 2개의 자비에(Xavier) 프로세서와 2개의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NVIDIA DRIVE AGX Pegasus) 플랫폼에 제공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카르마의 자율주행 및 고도화 주행보조 시스템 관련 담당자는 "많은 의문이 남아 있지만 위라이드,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력을 겸비한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1에서 5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되고 레벨 1은 자율주행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 레벨 2는 크루즈컨트롤(ACC) 등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1개 이상 탑재된 차량을 말한다. 이어 레벨 3은 운전대 조작이나 차선 유지, 브레이크 조작 등이 일정 부분 자동화된 차량, 레벨 4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일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다만 긴급한 순간에는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끝으로 레벨 5는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