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부분변경 포착 '국내 출시 반년' 구형 위기

  • 입력 2020.04.09 14:14
  • 수정 2020.04.09 15: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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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2세대 부분변경모델이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신차는 올 여름 늦어도 연말께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출시 시점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폭스바겐 티구안 부분변경모델의 스파이샷을 빠르게 전하며 신차는 전후면 디자인에서 소폭 변경과 함께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선, 1.5리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신규 추가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된 티구안 부분변경모델 프로토타입의 경우 위장막은 물론 스티커 조차 거의 없는 모습으로 외관 디자인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면부는 이전에 비해 하단부 범퍼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고 램프 역시 새로운 모습의 LED 헤드램프와 LED 메트릭스 주간주행등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후면 디자인 역시 새롭게 LED 램프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티구안 부분변경모델의 실내를 포착한 사진은 아직까지 없으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가 예고된다. 이전에 비해 센터페시아 상단 스크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골프를 통해 선보인 1.5리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의 신규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당초 올 여름께 글로벌 시장 출시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시 시기가 점차 연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다만 늦어도 올 연말전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총 630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또한 높이며 큰 성과를 거뒀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티구안, 티록,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등이 포진해 있는 SUV 세그먼트가 차지했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해 7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 셀러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고 골프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탑 10에도 진입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해 884억 유로(+5%)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8억 유로(+17%)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4.3%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예상 목표치(4~5% 내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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