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EV '프로페시' 추가 사양 공개.. 운전대 대신 조이스틱

  • 입력 2020.04.06 09: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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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세계 최초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세부 사양을 추가로 선보였다.

6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간결한 선과 구조로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해당 콘셉트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운전대를 대신한 조이스틱과 공기청정기가 부착된 차문 등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프로페시 콘셉트는 전기차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해 익숙한 자동차 운전대 대신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새롭고 직관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relax)' 모드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며, 차문 하단부에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되며 자연과 물의 흐름을 떠올리게 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가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E-GMP 플랫폼은 경량화된 차체와 크기를 통해 실내 공간이 보다 여유롭고 이전에 비해 보다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들의 자유도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는 앞서 현대차가 선보인 45 콘셉트에 이어 브랜드 미래 전기차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로 당초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모터쇼가 취소되며 실제 전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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