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GM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플랫폼 · 배터리 공유'

  • 입력 2020.04.03 11:37
  • 수정 2020.04.03 11: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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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자동차가 제네럴 모터스의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3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혼다가 제네럴 모터스(GM)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돌입한다고 전하며 플랫폼과 배터리는 GM에서 내외관 디자인은 혼다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개발한 모델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2대의 신규 전기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GM은 지난달 4일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진행된 'EV 위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GM 측 주장에 따르면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은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적용성이 주요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혼다와 GM의 협업으로 개발되는 2종의 신규 전기차는 GM의 북미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2024년 출시가 예정됐다.

한편 관련 업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GM은 다양한 차원에서 배터리 및 플랫폼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GM의 공장에서 혼다 차량이 조립된다면 생산이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의 경우는 자체 장거리 순수전기차 도입을 보다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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