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6일 생산 재개.. 멕시코는 일주일간 중단

  • 입력 2020.04.02 15:14
  • 수정 2020.04.02 15: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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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기아차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3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잠정 패쇄했다. 다만 새롭게 멕시코 공장의 경우 약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2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폐쇄되던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가동을 오는 6일 재개한다. 다만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 내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 재개가 연장됨에 따라 기아차 또한 이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경우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3개 공장의 가동을 지난달 17일부터 중단한 이후 이달 1일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자 오는 9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선 유럽 전략차종 씨드를 비롯해 스포티지 등의 모델이 생산되고 있으며 연산 규모는 33만대 수준이다.

한편 멕시코 동북부 페르케리아 시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은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멕시코 공장은 K2와 K3 등이 생산되고 연산 40만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멕시코 페스케리아 시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이 약 1주일간 가동을 중단하며 중국을 제외한 해외 생산 기지 모두가 멈춰섰다. 현대차는 7곳의 해외 생산 거점 중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체코, 브라질, 러시아, 터키, 인도 등 6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기아차도 해외 5곳 공장 중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슬로바키아, 인도,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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