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로 옮긴 디트로이트 오토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격 취소

  • 입력 2020.03.30 09:01
  • 수정 2020.03.30 09: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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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로 예정되던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30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 디트로이트 오토쇼 주최측은 오는 6월 7일에서 20일 사이 개최 예정이던 오토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토쇼 주최 측은 코로나19의 펜데믹 현상을 언급하며 모터쇼 개최 장소이던 컨벤션 센터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의해 임시 병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군 육군공병대는 미시간주 방위군과 당국 관계자 등이 디트로이트 컨벤션 센터를 방문해 임시 의료시설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는 코로나19 여파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공연장과 대학 기숙사 등 대형 건물 15곳을 임시 의료 시설로 전환하는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편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매년 1월에 개최되다 올해 처음으로 6월로 개최일을 변경하고 치뤄질 예정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베이징 모터쇼의 무기한 연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의 취소 그리고 디트로이트 오토쇼까지 연이어 대형 자동차 박람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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