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입·경력' 채용 화상면접 도입

  • 입력 2020.03.26 11:35
  • 수정 2020.03.26 12:2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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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입·경력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채용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단된 채용절차는 물론 R&D부문 신입·경력 등 신규 채용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이후에도 채용을 진행하는 현업부문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 실기평가와 토론면접, 그룹활동 등과 같이 전형과정에 오프라인 참석이 필요한 직무는 화상면접에서 제외되며,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도 해외인재 및 경력사원 채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해왔으나 신규 채용 정상화를 위해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까지 확대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화상면접 인프라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화상면접 전용 공간과 고화질 카메라, 고성능 마이크, 대형 스크린 등 다대일 및 다대다 면접이 가능한 화상면접 시스템을 최근 완비했다.

지원자는 노트북이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다수의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으며, 면접관 역시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화상면접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면접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신규 채용 재개를 통해 현업부문의 인력확보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전형 진행이 중단됐던 지원자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화상면접을 확대한 한 근본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외 및 지역 우수인재와 시간 제약이 많은 경력사원들은 대면면접 참석이 힘들기 때문에, 대면면접만 진행할 경우 다양한 부문의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렵다.

화상면접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적어 채용 가능한 지원자 범위가 확대되고 전형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회사와 지원자 모두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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