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신형 i20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성능 향상

  • 입력 2020.03.26 12:05
  • 수정 2020.03.26 12: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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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모델 'i20' 3세대 완전변경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4% 감소시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과 호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로 판매 중인 i20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신차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1.0리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고 이를 통해 연료 효율성은 소폭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 줄어들 것으로 현대차 측은 밝혔다.

앞서 실내외 디자인이 공개된 3세대 i20는 현대차 유럽 판매 라인업 중 처음으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되어 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띄게 된다. 또한 최근 유럽 소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이전에 비해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의 조화를 근간으로 지난해 국내 출시된 신형 쏘나타를 통해 양산차에 첫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와 디자인 정체성을 공유한 신형 i20는 이전과 비교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전면부 가로 배치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를 더욱 넓고 낮게 보이는 효과와 함께 안정감을 연출한다.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트는 차체 폭을 강조하고 측면부 굵은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한 비율과 민첩성을 암시한다. 후면부는 리어 윈도우와 완벽하게 연결된 테일램프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신형 i20의 실내는 쭉 뻗은 대시보드를 특징으로 좌우 공간감을 극대화한 센터페시아 그리고 깜끔하게 정리된 에어밴트가 자리한다. 또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메인 센터페시아와 결합된 2개의 10.25인치 스크린이 자리한다.

신차에 탑재되는 새로운 안전 장비에는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를 인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이전 대비 전장에서 5mm, 전폭 30mm, 휠베이스 10mm가 증대되고 전고는 24mm 더 낮아졌다. 트렁크 공간은 25리터가 커진 351리터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3세대 i20를 기반으로한 고성능 N 모델 또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된 i20 N 프로토타입은 앞서 출시된 i30 N, 벨로스터 N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더욱 커진 브레이크 패키지와 휠, 확대된 그릴, 립 스포일러 등이 확인됐다. 외신들은 i20 N의 경우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콤팩트한 차체에서 발휘되는 극한의 운동 성능을 보이게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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