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중국 루차오에서 생산 돌입 '올 여름 고객 인도 개시'

  • 입력 2020.03.25 08:28
  • 수정 2020.03.25 08: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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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 2(Polestar 2)'가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폴스타 2는 테슬라 모델 3와 직접경쟁을 펼치게 될 모델로 5도어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25일 볼보는 폴스타2가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유럽과 중국, 북미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순수전기 퍼포먼스 패스트백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전염병에 직면해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생산을 시작한다"라며 "이는 공장의 직원들과 보안팀의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자 성과이고 팀 전체에게 큰 존경심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볼보 측은 저장성 지리 홀딩스가 소유하고 볼보가 운영하는 루차오 공장은 폴스타가 모회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좋은 예로 평가했다.

잉엔란트 CEO는 "루차오에서 폴스타 2가 생산된다는 것은 우수한 품질과 생산 표준화가 이뤄져 제품이 시장에 출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유럽과 중국, 북미를 포함한 10개 국가에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통해 사전 계약이 가능하고 국가별 순차적으로 예약 일정이 공개될 계획이다.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폴스타 2는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으로 움직이고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최대 47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구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초기 생산 모델의 경우 파일럿 패키지, 플러스 패키지 등 선택 사양과 3년 주요 파워트레인 보증이 제공된다. 한편 폴스타2는 올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과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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