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해보자, 피아트 크라이슬러 월 100만개 마스크 생산

  • 입력 2020.03.24 11:02
  • 수정 2020.03.24 11: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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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가(FCA) 마스크 제조를 시작했다. 월 생산 목표량은 100만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 19)이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FCA가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 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북미 지역과 남미 멕시코에 공급될 예정이다.

FCA는 자신들이 만든 마스크가 이 지역 의료진과 소방관, 병원 등에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맨리(Mike Manley) CEO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인공호흡기 생산과 함께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 마스크가 당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N95 마스크 생산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유럽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확진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의 BYD는 500만개의 마스크와 하루에 최대 50만병의 소독제 생산을 시작했고 닛산, 맥라렌, GM,포드 등도 의료장비 생산에 작접 나서거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폭스바겐도 인공호흡기 및 기타 생명 구조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으며 다임러와 BMW도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활용해 필요한 의료장비를 즉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 시설 대부분이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인도 공장을 폐쇄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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