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PHEV 개발 중, 전기모드로 최대 80km 이상 주행

  • 입력 2020.03.20 08:13
  • 수정 2020.03.20 08: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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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의 파워 트레인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공개하면서 디젤 스마트 스트림 D 2.2(202마력/사진), 스마트스트림 T-GDi 하이브리드(모터를 합친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 이외에 올해 3분기 스마트스트림 G2.5 T,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가솔린 터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여기에 수출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앞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쏘렌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투입을 여러차례 언급해왔다. 신형 쏘렌토 PHEV는 기존 모델과 다르게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일상 용도에서는 순수 전기모드로 충분한 주행이 가능하고 장거리 주행에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주행 거리를 연장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신형 쏘렌토 PHEV에는 24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길게는 80km 이상의 거리를 순수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PHEV는 9.0kWh 미만의 배터리(리튬이온폴리)를 탑재하고 있어 전기 모드 주행 거리가 40km 남짓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형 PHEV는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가 획기적으로 연장될 전망이며 가솔린 엔진과 함께 장거리 주행에 대한 우려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기아차는 크기와 무게를 줄인 고용량 배터리를 하이브리드와 다르지 않게 2열 시트 아래에 배치해 실내 및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49kWh의 소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60.1마력의 모터 출력과 264Nm의 모터 토크를 지원한다. 스마트스트림 T-GDi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 토크는 350Nm이다. 한편 신형 쏘렌토 PHEV의 국내 투입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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