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 로이스 한정판, 악마를 쫓는 '던 실버 불릿' 스케치 공개

  • 입력 2020.03.13 08:3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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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새벽의 의미를 갖고 있는 4인승 컨버터블 던(Dawn) 기반의 2인승 로드스터 '던 실버 불릿(Dawn Silver Bullet)'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실버 불릿은 단 50대만 제작될 예정이다.

2017년 이탈리아 콩코르소 델레간치(Concorso d’Eleganza) 빌라 데스테에서 단 한 사람을 위해 맞춤 제작한 스웹테일(Sweptail)로 주목을 끌었던 롤스로이스는 이번에 50대를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던 실버 불릿은 최소한의 베이스만 갖추고 나머지는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실버 불릿은 은(銀)으로 만든 총알을 의미하며 드라큘라, 늑대인간과 같은 악마를 죽이거나 쫓는데 사용된다.

던의 탄소섬유 에어로 카울링(Aero Cowling)의 독특한 톤을 갖고 있는 실버 불릿은 외관에서의 차이는 크지 않으며 카본 파이어로 인서트를 꾸미고 가죽 재킷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 패턴으로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게 만들었다. 

실버 불릿은 던의 V12 6.6ℓ 파워 트레인을 공유해 최고 563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본 가격은 35만달러(4억2000만원)이다. 한편 실버 불릿의 베이스 모델인 던은 1950년대 28대만 제작됐던 '실버 던'에서 따온 4인승 컨버터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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