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부품 생산 확대 '자동차 생산 가속페달'

  • 입력 2020.03.12 10: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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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1일 로이터 등 일부 외신들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토리에서 일부 부품에 대한 생산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모델 3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한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미국 외 지역에 건설된 테슬라의 첫 번째 자동차 제조 공장이다.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100억 위안, 한화로 약 1조7000억원의 자금 대출을 통해 건설됐다.

최근 외신들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상하이 정부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본격적으로 모델 3 공급을 시작한 테슬라는 배터리팩, 전기 모터, 모터 컨트롤러 등 일부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쿨링 파이프와 같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생산을 현재 15만건에서 26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상하이에서 배터리셀을 직접 패키징하는 작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약 70%를 수입 부품을 사용해 제작하는 테슬라는 이와 관련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올 연말까지 중국 전체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상하이에서 자동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테슬라는 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15만대의 모델 3 생산을 시작으로 모델 Y를 포함 총 25만대 양산을 목표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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