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4월 중순 생산 종료

  • 입력 2020.03.12 09: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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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오는 4월 중순 생산을 종료한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i8은 2014년 글로벌 판매를 시작하고 국내 시장에는 2015년 3월 출시됐다.

12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12월 독일 라이프치히 생산 라인에서 2만번째 i8이 생산됐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전세계 400대 한정 판매되는 'i8 얼티미트 소피스토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마지막으로 i8 생산은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근 오토카 보도에 따르면 i8은 오는 4월 중순경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약 6년 전 판매를 시작한 i8은 쿠페와 로드스터를 합치면 BMW 친환경 스포츠카 중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타이틀을 지닌 i8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로 지속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다. i8은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콤팩트한 구조를 위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을 매우 낮게 제작하고 차량의 측면은 날렵한 라인을 통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와 함께 BMW i를 상징하는 블랙 벨트가 보닛에서 V자 형태로 나타나 루프를 지나 뒤쪽까지 이어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교통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턴트(Highbeam Assistant) 등 첨단 장비도 기본 장착됐다.

i8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전기모터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배기량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에서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kg·m을 발휘한다. 이는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며, 이 힘은 2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 바퀴로 전달된다. BMW i8은 이러한 두 구동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BMW i8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용량이 7.1kW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두 동력원의 공조를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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