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모듈형 '울티엄' 플랫폼 공개...더 저렴한 전기차 나올 것

  • 입력 2020.03.05 13:47
  • 수정 2020.03.05 14: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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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가 향후 선보일 순수전기차와 관련된 정보를 최근 공개했다. GM에 따르면 신형 전기차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배터리는 더 큰 용량과 패키징의 유연성을 특징으로 다양한 차량에 두루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GM은 차세대 전기차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울티엄(Ultium)'으로 명명된 새로운 배터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울티움 플랫폼은 모듈형 구조로, 배터리팩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50~200kWh까지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팩을 만들 수 있다. 200kWh 배터리의 경우 최대 643km의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고 정지 상태에서 약 100km/h까지 3.0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순발력을 지녔다. 전/후륜 구동 및 사륜구동까지 모두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부분도 장점이다.

GM 측은 LG화학과 제휴를 통해 오하이오 신규 공장에서 울티움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히고 배터리셀 생산 비용을 kWh 당 100달러 이하로 낮추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발트 사용 비율을 이전 대비 70%까지 낮춰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2종을 출시할 예정인 GM은 연간 1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약 2억5000만개의 배터리셀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 바라 GM CEO는 "제품 개발과 전기차 발전을 위한 GM의 야심 찬 도전이 시작됐으며 규모의 경제를 가진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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