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소세 6월까지 70% 인하, 쌍용차 최대 143만원 인하 효과

  • 입력 2020.02.28 15:11
  • 수정 2020.02.28 15: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오는 6월까지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70%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개별소비세는 지난 2018년 7월 중순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1년 6개월 가까이 시행되면서 자동차 수요를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이전의 두 배가 넘는 70%에 달한다는 것은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 위축을 그만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차값의 5%로 이번에 정부가 70%를 감면하기로 하면서 오는 6월까지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1.5%로 낮춰 부과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를 기준으로 G4 렉스턴의 최고급형은 4498만원에서 4355만원으로 143만원이 인하된다.

인기 모델인 티볼리 디젤은 최고급형을 기준으로 2583만원에서 2483만원, 코란도 디젤은 2888만원에서 2765만원으로 조정된다. 쌍용차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로 최대 143만원의 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쉐보레 그리고 수입차는 판매 가격에 따라 인하폭이 달라질 수 있다.

업계는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3월 할인을 포함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이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크기 때문에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