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네바 모터쇼, 코로나 19 확산 참가 규모 줄이고 최소 인원 투입
2020 제네바 모터쇼, 코로나 19 확산 참가 규모 줄이고 최소 인원 투입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0.0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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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으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있으며 세계 각국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다음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2020 제네바 모터쇼'가 예정대로 치뤄질 예정이다. 다만 모터쇼 참가 업체들은 참여 인원을 대폭 줄이며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8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들은 유럽 전역까지 확산된 코로나19에 대해 건강상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참가 업체들이 모터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 일본의 토요타는 주요 임원을 포함해 모터쇼 참석자를 줄이겠다고 밝히고 유럽지역을 관할하는 고위 경영진과 홍보 담당자만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역시 모터쇼 참석 인원을 줄이고 필수 인력만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타트업 아이웨이스(AIWAYS)는 다음주 화요일 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위해 준비했던 'U6ion' 전기 크로스오버 쿠페 콘셉트를 선보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U5'의 양산형 버전이 모터쇼에서 공개되고 8월 유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페라리와 세계적 브레이크 제조사 브렘보의 CEO는 프레스데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렘보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롬바르디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브렘보 측은 모터쇼는 스위스에 파견된 회사 간부들이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리 대변인은 다음주 화요일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회사 CEO 루이스 카밀레리는 참석하지 않으며 마케팅과 디자인 및 기술 분야 담당자가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모터쇼 주최측은 지난 27일 모터쇼 참가 및 프레스데이 참가 기자들에게 "2일부터 시작하는 모터쇼의 공식 행사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모터쇼 주최측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스위스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국(FOPH)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지침에 따른 방역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확진자 추가 발생 등 확산 여부에 따라 종합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편 WHO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2747명을 포함해 7만863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44개국에서 54명이 사망하고 347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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