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기아차 '신형 K5' 4건의 무상수리 리스트 발표

  • 입력 2020.02.28 09:03
  • 수정 2020.02.28 10: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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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3세대 신형 'K5(DL3)'와 관련된 무상수리 내역이 공개됐다. 신형 K5는 지난 1월 한 달간 기아차 전체 라인업 중 가장 많은 8048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모델이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신형 K5와 관련된 4건의 무상수리 내역을 밝혔다. 먼저 2019년 11월 18일에서 2020년 2월 12일 사이 제작된 1만3680대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 조립부 그리스 도포 미흡으로 후진 제동 시 이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들 차량은 패드라이너 교환 및 이음방지 그리스 도포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2019년 11월 19일에서 2020년 2월 5일 사이 제작된 6769대는 MDPS 조립부 그리스 도포 미흡으로 MDPS 작동 시 이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2019년 11월 18일에서 2020년 2월 12일 제작된 1만5761대는 리어 글라스 조립부 차체 간섭으로 요철 통과 시 이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이음 방지 테잎 부착 등의 수리가 이뤄진다. 또한 2019년 11월 18일에서 2020년 2월 3일 사이 제작된 8914대는 전방레이더 소프트웨어 지연으로 경고등이 점등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서비스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이번 무상수리는 모두 내년 2월 17일까지 무상으로 수리가 실시된다.

한편 자동차 무상수리의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시정 및 보상과 관련된 분기별 보고가 이뤄지는 리콜과 달리 자동차 소유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데 그쳐 시정조치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콜에 비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꼭 챙겨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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