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코로나 19 증상자가 발생했다. 벤츠 코리아는 논현 서비스센터 직원이 코로나 19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즉각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들은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발렛 서비스 직원으로 현재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시설 폐쇄로 서비스 차량 입고 및 출고가 불가능하며 현재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확정 판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알려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전 공지를 받지 못한 차주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가 되돌아 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 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가운데 전국 단위의 행사를 강행해 눈총을 받았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1일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CLA’ 출시를 기념하는 전국 단위의 고객 초청행사를 강행해 비난을 받았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 독일 본사의 SNS 계정에는 한국인 모델이 등장한 사진에 코로나 19를 빗댄 혐오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업계는 코로나 19 확산과 이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센터나 전시장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서 확진자 발생했을 경우 이를 신속히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