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 "스위스 도착 14일 전 검사 권장"

  • 입력 2020.02.26 12:02
  • 수정 2020.02.26 12: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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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20 제네바 모터쇼'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3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모터쇼 주최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지역에서 참여하는 관계자들에게 스위스 입국 14일 전 필요한 검사를 통과하고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도록 할 것을 권장했다.

26일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은 2020 제네바 모터쇼 주최측의 성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코로나19 감염 지역의 출품 업체들은 스위스에 도착하기 전 모터쇼 참여 직원들에게 감염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터쇼 주최측은 전시장인 팔렉스포 센터의 청소와 소독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 최대 통신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가 취소되고 4월로 계획된 베이징 모터쇼 역시 무기한 연기되는 등 다양한 국제 전시회가 취소나 연기되고 있으나 제네바 모터쇼는 예정대로 치뤄질 계획이다.

제네바 모터쇼 주최측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과 관련해 상황과 영향력을 신중하게 관찰, 예의주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러스 위험 지역의 출품 업체는 모터쇼 참가자가 스위스에 도착하기 14일 전 필요한 검사를 통과하고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도록해 확산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모터쇼 주최측은 "스위스 보건 당국 및 의료 고문 등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한 위생 조치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0 제네바 모터쇼는 다음달 3일 언론 공개와 4일 VIP 초청에 이어 5일부터 15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해 모터쇼에는 지난 몇 년간의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차를 비롯 콘셉트카와 슈퍼카가 전시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참여해 신형 쏘렌토, i20 등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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