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국에서 410km 달리는 순수전기차 '멘로 EV' 출시

  • 입력 2020.02.24 11: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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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중국 시장에서 신형 순수전기차 '멘로 EV'를 공식 출시했다. '볼트 EV'의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개발된 '멘로 EV'는 NEDC 기준 410km의 주행가능거리와 최신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및 편의장비가 탑재됐다.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중국 시장에서 멘로 EV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쉐보레의 중국 합작법인 사익-GM(SAIC-GM)을 통해 출시된 멘로 EV는 앞서 2017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출품된 'FNR-X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다. 신차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65mm, 1813mm, 1513mm에 휠베이스 2660mm에 이르며 크로스오버의 형태를 이룬다. 다만 쉐보레는 해당 차량을 '일렉트릭 세단'이라고 규정했다. 현지 판매 가격은 15만9900위안, 한화로 약 2760만원으로 책정됐다.

멘로 EV의 파워트레인은 싱글 전기모터의 탑재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고속충전시 4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약 80% 충전이 가능하다. 35kWh급 배터리 탑재로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410km에 이른다.

일부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쉐보레는 오는 2023년까지 20대의 완전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멘로 EV는 이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공개된 멘로 EV는 북미 시장에 맟춰 개량된 버전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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