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 순수전기차 모터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등장

  • 입력 2020.02.24 11:00
  • 수정 2020.02.24 11: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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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 피아트 500 순수전기차가 다음달 개최되는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 모습이 먼저 유출됐다.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출신 피아트는 오는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도심형 시티카 피아트 500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통해 디자인 일부가 유출됐다.

차체 후면부를 촬영한 해당 사진은 피아트 500 순수전기차 버전이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띠게 될 것이란 걸 증명한다. 또한 사이드미러의 위치가 A필러 쪽으로 소폭 이동하고 새롭게 자리한 전기차 충전 포트가 눈에 띈다.

관련 업계는 해당 모델이 혼다 e, 미니 일렉트릭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급진적 디자인 변경 보다는 파워트레인 전동화에 집중한 것으로 판단했다. 피아트 측은 새로운 전기차는 FCA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 크기와 비율 등은 유지되지만 완전히 다른 차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CA그룹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고성능 아바스 버전은 현재 500 EV 라인업에 검토되고 있지 않으나 향후 추가될 수 있다. 500 EV는 현재 라인업의 끝이 아니며 이후에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FCA그룹은 지난해 연말 성명서를 통해 전세계에 걸쳐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수평적으로 변경하고 단순화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빠르게 신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지프의 경우 컴패스, 레니게이드,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이고 이 밖에도 30개의 전동화 모델을 5년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외신들은 FCA그룹이 해당 분야에 90억 유로를 투입했으며 16억 유로를 투자해 피아트 브랜드에서 순수전기차 버전의 신차와 상업용 밴을 선보이고 마세라티의 경우 하이브리드 및 레벨 3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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