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네바 모터쇼에서 8세대 골프 GTI 공개 예정

  • 입력 2020.02.21 09:58
  • 수정 2020.02.21 10: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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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골프 GTI를 처음 공개한 폭스바겐이 다음달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8세대 골프 GTI를 선보인다.

21일 폭스바겐은 다음달 3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펼쳐지는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골프 GT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GTI의 성공 비결에는 세대를 거듭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DNA에 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전륜구동, 민첩한 변속, 강력한 가솔린 엔진, 라디에이터 그릴의 붉은 줄 등이 그 것이다.

폭스바겐은 8세대 GTI가 보다 디지털화되고 향상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능동형 보조시스템이 추가될 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의 Car2X를 통해 주변 차량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최초의 소형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세대 골프 GTI는 최대 210km/h의 주행 성능과 완전히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및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붉은색 줄무늬와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LED 크로스바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신형 골프 GTI의 차체 후면부 디자인이 온라인을 통해 완전 유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신차에는 새로운 모습의 리어 범퍼와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휠 디자인, 대형 리어 스포일러의 탑재가 확인됐다.

일부 외신들은 8세대 골프 GTI는 EA888 터보차저 2.0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앞서 지난해 선보인 기본형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존 EA888 엔진의 개량형 버전은 2가지 출력 옵션을 제공하고 파워트레인 면에서 이전 보다 소폭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시빅 타입 R, 르노 메간 R.S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만큼 최소 242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7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차 개발에 참여한 일부 엔지니어들은 골프 GTI의 개발 단계에서 조향성능에 보다 많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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