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공개되지 않은 신형 쏘렌토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

  • 입력 2020.02.17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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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4세대 신형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완전 공개한 가운데 예상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가 일부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

17일 영국 자동차 매체 왓카는 신형 쏘렌토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올 가을 3만3000파운드, 한화 5090만원에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신형 쏘렌토에 대해 놀랍도록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체를 기반으로 이전 보다 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예상되며 여기에 신규 파워트레인과 안전사양 탑재로 상품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과 현지 시장에서 푸조 5008, 스코다 코디악을 포함 경쟁모델들 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형 쏘렌토의 차체는 이전 보다 약 3.5cm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내 무릎 공간의 경우 최대 9cm 증가해 2열 좌석 공간이 대폭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은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 또한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3열을 접을 경우 910리터로 경쟁차 보다 우월하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59마력의 전기모터, 1.5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227마력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과 199마력 2.2리터 디젤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결함돼 261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며 배터리 용량은 16.6k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아차는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공개하며 해당 모델이 기존 쏘렌토의 강인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세단의 세련미까지 함께 담아 기존 SUV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디자인으로 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드는 ‘보더리스 SUV(Borderless SUV)’를 목표로 완성하고 이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신형 쏘렌토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 특징. 신차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쏘렌토만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세단이 가진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는 주장이다.

신차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된 과감한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맹수의 눈을 바라보는 듯한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부여했다.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과 와이드한 조형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는 대형 차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대비를 이루며 후면부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기아차는 이 후면부 디자인을 기아차 중대형 SUV 라인업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 10.25인치 AVN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직관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상하 방향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듀얼 에어 벤트를 통해 기능적인 동시에 세로형 디자인 적용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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