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1년 고성능 순수전기차 전망 '이매진 바이 기아 기반'

  • 입력 2020.02.17 10:29
  • 수정 2020.02.17 10: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모델이 오는 2021년경 출시될 전망이다.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은 최근 기아차가 새로운 고성능 순수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기아차 유럽 제품 개발 책임자 파블로 마르트네즈 매십의 말을 인용해 브랜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새로운 순수전기차 모델은 SUV와 CUV 중간 계통의 모델로 4도어 C세그먼트 형태로 앞서 기아차가 선보인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술적 측면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칼로스 라호즈 기아차 유럽 마케팅 담당은 이와 관련 "해당 모델은 기아차 미래 전동화 모델에 대한 인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오늘날 A, B세그먼트의 많은 전동화 모델이 있으나 소비자는 다른 것을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기아차가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같은 브랜드 보다 낮은 가격대에 동일한 범위의 주행가능거리과 고속 충전이 가능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앞서 기아차가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이매진 바이 기아는 크로스오버 순수전기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대담하고 역동적 외관, 인간 중심적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광활한 시야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이는 높은 숄더 라인 및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 등과 어우러져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이 밖에 22인치 각각의 휠은 아크릴 유리와 다이아몬드 형상이 가미된 스포크로 디자인 됐으며, 휠이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내장 디자인은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연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아차는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이를 구현하고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