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쇼크, 중국 1월 자동차 판매 18% 급감...전기차 반 토막
코로나 19 쇼크, 중국 1월 자동차 판매 18% 급감...전기차 반 토막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0.02.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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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 19에 따른 직접적이고 거대한 충격을 받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월 자동차 판매는 194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 급감했다. 생산 대수는 178만대로 같은 기간 24.6% 줄었다. 중국 협회는 그러나 1월 생산 및 판매가 저조한 이유에서 코로나 19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춘제에 따른 연휴로 근무 일수가 지난해 대비 5일 줄어든 17일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19의 영향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1월 판매에서 특히 부진했던 분야는 신 에너지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우 생산 및 판매가 각각 55.4%, 54.4% 감소한 4만대와 4만4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자동차 산업의 과잉 생산에 따른 공급량 조절을 위해 산업 전반에 걸친 조정을 마치고 올해부터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생산 차질, 장기적으로는 점차 파장이 커지는 나비효과로 인한 직접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1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이 중국 전체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 비중이 8%에 달하고 인근 광둥성과 절강성도 주요 지역이어서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춘제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중국 전역에 작업 재개 지시가 내려졌으며 300여개의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가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업무 복귀 속도가 더디고 외국 협력사 인력의 부분적인 복귀로 정상 가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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