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으로 공항버스 감회 승인

  • 입력 2020.02.11 10:40
  • 수정 2020.02.11 12: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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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항버스 업체 '공항리무진' 22개 노선 중 11개 노선의 감회 운행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공항리무진은 일일 총 762회에서 687회로 75회 감회 운영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공항 이용객 감소로 공항버스 이용객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났던 국내 이용객의 복귀 시점인 지난달 29일부터 승객이 크게 감소하고 이달 5일 기준 전년 대비 승객수가 약 3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운송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공항버스 이용객이 계속 감소될 경우를 대비해 공항버스 감회운행 확대 등 운영방안을 협의 중이다.

운성업계 관계자들은 "항공편이 예약되어 있어 불가피하게 이용해야 하는 경우와 공항 상주지원을 제외하고는 국내외 여행객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사스가 퍼졌던 2003년 당시 공항버스 이용객 감소현상이 약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 당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초기부터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감회운행이 시행된 공항리무진 외 3개사의 공항버스 이용 승객수도 확인 중에 있으며 적자운영이 장기화된다고 판단될 경우 운영 효율화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공항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협의하며,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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