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뉴 등 3차종, 美 켈리블루북 5년 보유비용 평가 1위

  • 입력 2020.02.06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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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소형 SUV)와 싼타페(중형 SUV), 아반떼(소형 세단)가 미국 켈리블루북(kbb)이 실시한 '2020 5년 보유비용 평가(5-Year Cost to Own Award)’에서 각 차급 최우수 모델로 평가됐다.

캘리블루북은 5년간 소요되는 보험료와 연료비, 소모품 및 관리 비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감가상각에 따른 잔존가치를 따져 매년 최우수 모델을 선정해 발표한다. 최우수 모델은 동급의 모델 가운데 5년간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운행을 하고 가장 비싼 가격에 되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베뉴의 5년 총 보유비용은 3만936달러(3662만원)으로 평가됐다. 켈리블루북은 첨단 운전보조시스템과 자동변속기 기능을 갖추고도 2만달러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10년/10만 마일의 무상 보증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보기드문 소형 SUV로 평가했다.

베뉴에 이어 2위에 오른 닛산 킥스의 5년 총 보유비는 3만2673달러, 스바루 크로스트렉은 3만2988달러로 계산됐다. 현대차 싼타페는 4만674달러(4815만원)로 평가되면서 2위 스바루 아웃백(4만1410달러), 포드 엣지(4만8193달러)를 제치고 최우수 모델이 됐다. 

켈리블루북은 2만6995달러(3196만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기본 가격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첨단 커넥티드 사양을 갖춘 유일한 2열 SUV라고 극찬을 했다.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3만1056달러(3678만원)로 평가돼  토요타 코롤라(3만1118달러), 기아차 쏘울(3만1602달러)을 제치고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아반떼가 혼다 시빅, 마즈다3 등 최고의 자동차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기본 옵션을 비롯한 표준 장비가 넉넉하고 충분한 힘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동차 보유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미국 소비자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켈리블루북 2020 5년 보유비용 평가에서 최우수 브랜드는 스바루와 아큐라가 각각 일반, 럭셔리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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