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1월 美 판매 6.4% 증가, 제네시스 브랜드 급증

  • 입력 2020.02.04 10: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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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2020년 미국 시장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 증가한 4만2744대, 기아차는 8.0% 증가한 4만355대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판매는 SUV가 견인했다. 주력 모델인 투싼의 판매가 같은 기간 8.4% 증가한 8068대로 전 라인업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고 펠리세이드도 5432대로 제몫을 했다.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판매가 33.8% 증가한 1278대를 기록한 것도 눈의 띄는 대목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3% 증가한 1399대를 팔았다. 모델별로는 G70이 지난해보다 20.1% 716대를 기록했고 G80은 3.6% 감소한 456대를 기록했다. 최근 모델 체인지가 이뤄진 플래그십 G90은 227로 전년 동월 대비 46.5%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의 투입이 오는 여름으로 예상돼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8.0% 증가한 4만35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다른 점은 세단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K3(현지명 포르테)가 4.9% 증가한 6248대, K5(수출명 옵티마) 5.5% 증가한 6177대, K7(수출명 카덴자)은 30.5%나 급증했다.

반면 기아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쏘울의 판매는 22.1%나 감소했다.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는 4919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합친 1월 총 판매는 전년 동월 기록한 7만9396대 대비 6.4% 증가한 8만4498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토요타의 미국 판매는 6.3% 증가한 16만5865대, 혼다는 4.10% 감소한 9만239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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