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개 될 '허머 EV 픽업' 예상도 등장.. 사이버 트럭과 경쟁

  • 입력 2020.02.04 07: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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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첫 선을 보인 제네럴 모터스의 '허머(Hummer)'가 전기 픽업 트럭으로 부활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확률 높은 예상도가 등장했다.

4일 인사이드이브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제네럴 모터스는 '2020 슈퍼볼' 광고를 통해 '허머 EV 픽업 트럭'의 등장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허머를 상징하던 세로형 그릴과 크롬 엑센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차의 전면부 실루엣이 담겼다.

'Quiet Revolution(조용한 혁명)'이란 타이틀과 함께 조용한 혁명이 곧 시작될 것이란 내용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순수 전기차, 제로 에미션, 제로 리미티드 등의 문구와 5월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2021년 가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제네럴 모터스의 광고에는 미국프로농구 스타 LA 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부에선 이날 공개된 허머 EV 픽업 트럭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신차 예상도를 내놓으며 기대감 또한 높였다. 제네럴 모터스 산하 GMC 브랜드를 통해 새롭게 출시될 허머 EV 픽업 트럭은 앞서 극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던 전통을 이어 받아 약 1000마력의 최대출력과 1만1500 파운드-피트(lb-ft)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3초가 소요되는 등 지난해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 트럭과 비교된다.

한편 제네럴 모터스는 지난해 10월 2021년 초부터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 픽업의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해당 모델이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은 5월 20일 완전공개에 이어 내년 가을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군용 험비의 민수용 버전으로 1992년 첫 출시돼 극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던 허머는 유가 급등으로 연비 경쟁력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큰 덩치 등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다 2010년 폰티악, 사브 등과 함께 단종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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