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한 달간 내수 5557대, 수출 2096대를 포함 총 7653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55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했다. 티볼리는 지난 한달 간 1607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7.7%, 전월 대비 42.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G4 렉스턴은 534대가 팔려 전년 대비 46.6%, 전월비 63.6% 하락했다. 렉스턴 스포츠 역시 2257대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5%, 전월에 비해 40.8% 감소했다. 단, 전체 라인업의 전반적 부진 속에서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란도는 1159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31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수출은 20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와 코란도가 각각 902대, 748대를 기록하고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97대, 349대 판매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체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상황에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까지 맞물리면서 감소했다"라며 "내수 판매도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세제 감면 종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시장 요인 악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