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델 S, 640km 주행 멀지 않았다"

  • 입력 2020.02.03 12: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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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모델 S'의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400마일(643km)이 될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모델 S는 400마일 주행가능거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라며 "모델 S는 400마일 거리를 달리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모델 X와 모델 S 차량이 모델 3에 사용되는 테슬라의 최신 배터리 셀로 전환될 시기와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앞서 판매된 차량의 배터리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대신 사용 중인 배터리 셀의 화학 작용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관련 내용으로 "기존 차량들의 배터리는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개선이 이뤄졌으며 에너지 함량은 여전히 여유롭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1억500만 달러의 순이익과 73억8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지난 3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11만 2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테슬라는 2019년 누적 36만7500대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안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중국 상하이의 연간 생산량이 50만대를 넘어서고 지속적인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향후 주력 모델이 될 모델 Y가 캘리포니아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생산에 들어갔고 상하이의 경우 내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라며 지난해 공개한 세미 트럭의 양산 또한 한정된 수량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슬라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모델 Y'의 에너지 효율이 기존보다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모델 Y AWD의 경우 지속적인 엔지니어링 발전으로 이전 예상된 280마일 보다 향상된 315마일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SUV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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