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252만 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BMW그룹은 고성능 M 브랜드에서 13만5000여대의 판매로 32%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경우 4.1% 감소한 34만6639대 판매에 멈췄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련 업계는 미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고성능에 값비싼 모델을 선보여 시장 반등을 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미니 일렉트릭 출시 행사에 참석한 안드레아스 램프카 미니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엔지니어들에게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경우 미드 엔진 차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브랜드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해 라인업에 신차 추가 계획을 시사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미니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될 경우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미니 슈퍼레제라 비전 콘셉트(MINI Superleggera Vision Concept)'의 양산형 버전에 무게를 실었다.
2인승 로드스터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1960년대 로드스터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고 신형 미니의 특징 중 하나인 LED 헤드램프 및 주간 주행등,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테일램프는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을 형상화했다.
실내는 원형 계기반과 센터페시아의 중앙 디스플레이 등 미니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되고 화려한 요소를 최소화 하고 가죽과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섀시에는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되고, 차체 패널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