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우한 폐렴' 긴급 조치, 중국 체류자 한국으로철수

  • 입력 2020.01.28 15:05
  • 수정 2020.01.28 15: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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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주재원 가족을 한국으로 철수 시키고 중국 입국을 보류하는 등 긴급 조치를 내렸다. 현대차 그룹은 28일 긴급안내 지침을 통해 중국 현지 주재원의 가족을 한국으로 철수시키고 국내 체류 중인 가족의 중국 입국을 별도의 지침이 있을때 까지 보류하도록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3국 체류 인원도 중국을 경유하지 말도록 했으며 입국 가족은 1주일 이상 외부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특히 중국에서 철수한 주재원 가족은 친지나 지인 방문, 본사와 사업장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현대차 그룹은 별도 지침이 있기전까지는 임의로 중국 재입국을 하지않도록 바라며 필요하다면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주재원은 국내에 머물도록 했으며 중국 현지에 있는 주재원은 자택에 머물게 했다. 사업장 방역도 강화한다. 사업장별 소독 방역을 시행하고 직원의 건강 점검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이상 발견시 역학 조사와 격리체계 수립, 의료기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또 중국 내 출장을 제한하고 본사에서 출장을 간 직원도 조속히 복귀하도록 했다. 현대차 그룹은 주재원 가족의 출입국시 실내외뿐 아니라 공항,기내에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할수 있도록  하고 창가쪽 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안내도 했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 허베이 우한시에는 르노(동펑 르노), 푸조(둥펑 푸조), 혼다(둥펑 혼다), 지엠(상하이 지엠) 등의 현지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직원 철수 등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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