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 성능에 초점,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I '온라인에 뒷모습 유출'

  • 입력 2020.01.23 16:12
  • 수정 2020.01.23 20: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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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고성능 해치백 '골프 GTI'의 8세대 모델이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일부 디자인이 유출됐다. 골프 GTI는 1976년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능 해치백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2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최근 유출된 8세대 골프 GTI 디자인은 차체의 뒷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의 리어 범퍼와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휠 디자인, 대형 리어 스포일러의 탑재가 확인된다. 폭스바겐은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골프 GTI를 공개한 이후 올 여름께 '골프 R'을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8세대 골프 GTI는 EA888 터보차저 2.0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기본형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EA888 엔진의 개량형 버전은 2가지 출력 옵션을 제공하고 파워트레인 면에서 이전 보다 소폭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빅 타입 R, 르노 메간 R.S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만큼 최소 242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7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차 개발에 참여한 일부 엔지니어들은 골프 GTI의 개발 단계에서 조향성능에 보다 많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8세대 신형 골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약 7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인 신차는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그리고 직관적 운영이라는 개발 키워드 아래 새롭게 탄생했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에 브랜드 최초로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도입해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캠페인에 돌입했다.

eTSI 엔진에서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의 리튬 이온 배터리 그리고 가장 최신의 효율적인 TSI가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신형 골프에 최초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형 골프는 소모량이 최대 10%까지 감축되었으며(WLTP 기준), 매우 민첩하고 편안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은 110마력(81kW), 130마력(96 kW), 150마력(110kW), 3가지의 eTS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폭스바게은 2가지 버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골프 GTE 모델도 공개했다. GTE 모델은 204마력(150kW), 245마력(180kW),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두 버전 모두 1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km까지 무공해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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