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3월 출시 '디자인 · 파워트레인 대대적 변화'

  • 입력 2020.01.23 09:19
  • 수정 2020.01.23 09: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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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신차는 내외관 대대적 디자인 변경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적극 도입으로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3월 6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할 계획이다. 코드명 'MQ4'로 개발 중인 신차는 현행 모델 보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및 안전 성능을 크게 강화한다. 또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극 도입된다.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020 올해의 차'로 신형 K5가 선정돼 수상자로 무대에 선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3세대 K5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지난해 5월에서 12월로 늦출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목표는 7만대인데 그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사장은 "오는 3월 신형 쏘렌토가 출시될 예정인데 내년 이 자리에는 쏘렌토가 받을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신형 쏘렌토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스파이샷이 게재되어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 호랑이코 그릴이 보다 각진 형태로 새롭게 자리를 잡고 좌우측 헤드램프와 연결되며 강인함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단부 범퍼는 이전에 비해 입체적인 모습이며 세로형 안개등과 적절한 균형감을 이룬다. 전면부 전반적인 형태는 앞서 출시된 셀토스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과 보다 날렵한 형태로 자리한 C필러 라인을 특징으로 이전 대비 늘어난 전장으로 인해 차체는 더욱 웅장한 모습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후면부는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다만 텔루라이드의 경우 좌우측 램프가 테일게이트 안쪽으로 향하는 것에 비해 쏘렌토는 바깥쪽 측면을 향해 보다 단순함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신차의 실내는 최근 출시된 신형 K5와 유사한 형태의 다이얼 변속기와 주행모드 변경 스위치가 탑재된다.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 세로형 에어벤트의 적용, 대시보드의 그물망 패턴 등이 신형 쏘렌토의 주요 특징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3월 출시될 신형 쏘렌토는 물론 싼타페 부분변경과 투싼 완전변경모델에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이를 통해 3차종의 전동화 비율은 약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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