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테슬라' 소형 해치백 스케치 공개.. '폭스바겐과 경쟁 예고'

  • 입력 2020.01.20 11: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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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디자인 스튜디오 및 R&D 센터의 계획과 함께 새로운 소형 전기차 디자인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 및 R&D 센터의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테슬라는 향후 선보일 신차의 일부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으며 해당 차량은 소형 해치백 형태로 제작됐다.

일부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출시될 경우 모델 3 아래에 위치하고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ID.3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18 주주총회를 통해 5년 내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할 소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테슬라는 중국 디자인 스튜디오 및 R&D 센터 계획과 함께 현지 채용공고를 또한 게재해 중국 내 본격적인 현지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머스크 CEO는 모델 3와 모델 Y의 중국 공개 현장에서 세계 시장을 위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새롭게 개발하고 디자인하려는 열망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멋진 일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시도할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양산차를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를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88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전통의 디트로이트 출신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네럴모터스를 합산한 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이익률 상승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 4분기 예상을 웃도는 차량 인도로 주가가 최근 3개월 사이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가파른 발전은 제네럴모터스와 포드 등 전통의 자동차 기업을 완전히 추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이익과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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