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 2월 국내 출시, 최고 출력 550마력

  • 입력 2020.01.20 08: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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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첫 SUV ‘DBX’가 내달 5일 국내 출시된다. DBX는 2015년 버추얼 모델 공개부터 시작된 개발 프로그램 이후 지난 해 11월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지금은 국가별 공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예약 판매가 실시되고 있다. 차량 인도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애스턴마틴 DBX는 ‘스포츠카 DNA를 품은 럭셔리SUV’다. 4.0ℓ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 출력 550마력(PS), 최대 토크 71.43kgf.m을 발휘하며 최고 291km/h의 속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며 견고하면서 가볍다는 기술적 특성을 지닌 애스턴마틴의 접착식 알루미늄 차체는 경량화에 성공해 DBX의 공차 중량은 2245kg에 불과하다. 

DBX는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된 DBX의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의 강성이 조건에 따라 변화돼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능력과 럭셔리 세단 같은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제공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높낮이 변화도 가능하다. 지상고를 최대 45mm 높이거나 50mm까지 낮출 수 있어 온ㆍ오프로드에 따른 조정, 승하차 및 짐 적재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실내는 수작업으로 완성된 최고급 소재로 럭셔리 SUV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앞 좌석에 적용된 스포츠카 시트 패키지는 운전자에게 주행 편의성과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뒷좌석에는 무릎과 발 아래에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의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프레임리스 도어 등 자연스런 채광을 통해 실내 공간을 밝고 쾌적하도록 만들었다.

개발 단계부터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DBX는 글로브 박스, 스위치, 센터 콘솔 등의 모든 디테일의 디자인을 인체 공학을 고려해 설계했다. 고급 소재의 광범위한 적용도 눈에 띈다. 좌석은 풀-그레인 가죽으로 감쌌으며,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되어 디자인의 조화를 보여준다. 실내 전체에 걸쳐 금속, 유리, 나무 등 여러 소재를 적재적소에 적용하고 있다.

공예 작품 같은 브릿지 센터 콘솔은 조수석을 침범하지 않고 귀중품을 손 가까이 보관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맞춤 서비스인 Q by Aston Martin을 통해 센터 콘솔을 호두나무와 같은 단단한 나무 재질로 가공해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한편 DBX는 앞서 공개된 지역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SUV’라는 찬사를 듣고 있으며 국내 사전 예약 가격은  2억 4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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