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 내달 출시.. 노조 갈등 변수

  • 입력 2020.01.17 14: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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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신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모델 및 완전변경모델 등을 포함 약 5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다음달 중순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를 필두로 올 한해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노조와 갈등이 최대 변수로 이에 따른 신차 출시 계획이 당초 예상 보다 연기될 가능성 또한 잠재한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최근까지 게릴라식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달 중순 출시될 르노삼성차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 XM3는 앞서 르노 본사가 러시아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아르카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실루엣을 갖췄다. 이 두 차종 모두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BMW X4 등과 같이 쿠페형 SUV에 맞춰 벨트라인이 상당히 높고 루프라인은 미려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특징. 쿠페형 SUV는 당당한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휠과 휠 하우스를 큼지막하게 만드는 것이 통상적인데, 아르카나와 XM3 역시 휠 아치가 크고 대형 휠로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했다.

지난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만난 르노그룹의 로렌스 반덴애커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XM3는 매우 흥미로운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SUV이다.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SUV의 강인함 그리고 아름다운까지 모두 갖췄다. 매우 독창적인 차종으로 우리는 르노삼성 브랜드 이미지와 매우 잘맞는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해 XM3에 이어 완전변경 QM3를 비롯 르노 브랜드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완전변경모델 그리고 전기차 조에(ZOE), 상용밴 신형 마스터 등 5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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